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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자태 Series 11 먼저 구하는 삶

마태복음 7:7-12

 

성경은 기도를 아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도들은 이 기도에 대한 간절함과 동시에 대부분 기도에 힘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도에 대한 설교보다 더 어려운 설교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아무런 화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많은 구절들에서 기도는 참 소중한 것이고 기도하면 다 응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기도하지 않아서 시험을 당하고, 기도하지 않아서 복을 받지 못하고, 기도하지 않아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만병통치약이고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 능력의 방망이처럼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습니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것마다 다 들어주십니까? 우리가 기도를 하지 않아서 좋은 대학에 못 들어가고 기도 안 해서 성공하지도 못하고 기도 안 해서 가난하게 살고 기도 안 해서 늘 돈 때문에 걱정하면서 삽니까?

 

열심히 기도해도 기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 거기에 대한 할 말은 또 있습니다. 세상의 욕심을 위해서 구했다거나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지 않았다거나 죄 문제가 해결이 없어서 응답을 받지 못한다거나 믿음이 없어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또 끝까지 떼를 쓰지 않고 열정을 다해서 기도하지 않고 40일 금식기도나 100일 작정 기도를 하지 않아서 응답을 받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단서를 붙인다면 기도 응답을 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솔직히 우리가 이 세상의 욕심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만을 위해서 기도합니까? 꾀가 많은 사람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제가 돈이 좀 필요한데 그 돈 주시면 저를 위해서 다 쓰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에 헌금도 하고 불쌍한 사람도 좀 도와주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 것이니까 돈을 좀 벌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대답은 언제나 “됐다”입니다. 왜인줄 아십니까? 지금 있는 돈도 불쌍한 사람은커녕 부모 형제에게도 제대로 못 쓰면서 하나님이 돈을 주신다면 그 돈의 일부로 생색을 내겠다는 말 아닙니까? 그러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나님 입장에선 쓸데없는 일이지요. 그러니 “됐네”라고 할 수밖에요.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많은 교회가 기도의 응답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본문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그런데 이 말씀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해 주시고 두드리면 다 열어주시는데 뭘 걱정을 하면서 살겠습니까? 이 세상의 일들이 이렇게만 풀린다면 구하는 것마다 다 주시고 찾는 것마다 다 찾게 해 주시고 두드리는 문마다 다 열린다면 누가 교회에 안 다니고 누가 예수님 안 믿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부분적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앞뒤의 상황들을 잘 살펴보고 왜 이런 교훈이 필요했는지 거기에 맞추어서 바르게 해석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시는 부분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산상수훈 혹은 산상보훈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주제들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이며 그 나라에서 사는 백성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사칭해서 혼란을 조장하는 자들이 있고 몰라서 제대로 못사는 자들이 있고, 알아도 유혹에 젖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자들이 있으니 다시 한번 더 정확하게 하자는 것이 산상수훈의 의도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포함한 모든 유대인들은 장차 올 하나님의 나라를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바로 이 땅에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가 오기를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땅에 세워질 나라의 왕인 메시야는 전쟁만 했다하면 승리하는 왕 중의 왕 다윗보다 더 강한 왕, 이 나라를 지도할 메시야는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운 왕, 그런 왕이 오셔서 온 세상을 정복하여 모든 나라를 종으로 삼고, 전 세계를 유대교로 개종을 시키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게하여 먹고 사는 일에 걱정이 없는 그런 메세야 왕국이 실제로 이 땅에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의 기도는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 판단 받고 이루어지는 지극히 현실적인 것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다.’라는 헬라어 프로슈코마이(προσεύχομαι)라는 단어의 뜻은 행위적인 기도도 있지만, 반드시 일반적인 기도에만 해당하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늘 마음속에 바라고 추구하고 원하는 것을 하나님 방법대로 얻고자 하는 마음, 바로 이러한 상태를 두고 한 말이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선 이것이 진정한 기도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바라고 원하고 구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원하는 방법과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원하는 것이 다 같죠. 뭐가 달라요? 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문제는 구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잘 살펴보면 구하는 사람마다 다 받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구하는 것마다 다 받을 것이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이 말씀은 구하는 내용이 아니라, 구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타나는 우물가의 여인은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녀가 남친이 많은 것은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만 비난받을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문제는 무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자신의 필요를 다소 힘이 있는 남자들에게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정말 남자를 잘 모르고 저지른 헛된 욕망이었죠. 그때 주님 하신 말씀이 마셔도 또 목마른 육체의 욕망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먼저 영혼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하여 내 샘에 와서 내 생수를 마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변하지 않고 방법만 바뀌어서는 길이 절대 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구하는 것들이 이루어졌어도 내게 유익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악마인데 돈까지 있게 된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메스컴에 메인 기사로 뜰 사람일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호주 하면 그냥 좋은 나라라고만 생각하지 구체적으로 뭐가 얼마나 왜 좋은지는 잘 모릅니다. 당연히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 외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알수록 살수록 가치가 빛나는 그런 나라가 호주입니다. 또 호주에 살면서도 유학생 비자로 사는 것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사는 것과, 영주권자로 사는 것과, 시민으로 사는 것이 또 다릅니다. 임시체류비자로 거주하는 분들은 시민들이 갖고 있는 특혜와 권한을 어렴풋이나마 들어서 알지 구체적으로 잘 모릅니다. 심지어 시민이면서도 법을 잘 몰라 누릴 것을 못 누리는 자들도 꽤 많습니다. 그러면 같은 시민이라도 법을 잘 아는 사람에 비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돈이 가져다주는 가치에 목메어 그것만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돈을 우리가 하나님께 맡기셨어요?

심지어 우리가 그 돈을 달라고 할 자격이나 있나요?

 

우리 세상살이를 보면 납득이 안 가는 몇 가지 일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를 보면 부모가 쌓은 재산의 상속입니다. 부모가 먹을 것 못 먹고, 입을 것 못 입으며 쌓은 재산을 자식들이 뻔뻔하게도 그냥 막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것도 부모를 존경하거나 자랑스러워하지도 않아요. 돈만 가져가려는 것입니다. 상속에 눈이 먼 사람들은 부모에 대한 효성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세상의 법과 심지어 하나님의 법도 부모의 재산을 자녀가 상속받는 것에 대해 적법하다고 하며 인지상정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자녀의 권세라는 것 때문입니다. 그 부모의 자녀로 태어난 것이 그 모든 재산을 받을 수 있는 권세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구도 그 재산에 손도 못 대고 욕심을 내지도 못합니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자식이라야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 권세가 있는 것입니다. 이게 자녀의 권세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 이치입니다. 하나님께 얼마나 많이 기도하느냐 보다,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냐 보다,기도를 이치에 맞게 잘하고 못하고가 아닌, 기도하는 자가 즉, 달라고 하는 자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네가 하나님께 달라고 할 만한 자격이 있느냐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자녀로써의 권세가 있느냐에 첫 번째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자녀의 권세가 없는 이가 구한다면 여러분 같으면 주시겠어요? 따라서 기도는 누가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매주 말씀을 통하여 발견한 것이 무엇이며 이 말씀들의 주제와 핵심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는 길과 그것을 누리며 사는 삶의 모습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족속이 그 나라에 들어와 권세를 누리기를 기대하고 계시는데 정작 사람들은 다른 복을 찾느라 관심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찾고자 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바른 길이 아닌 엉뚱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인생의 성공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공의 지름길이 있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실패할 수 없는 100% 인생성공 완전 보장의 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서 와서 이 성공의 문을 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그런 지름길과 성공보장의 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여러분 무언가를 구하십니까?

여러분 무언가를 찾고 계십니까?

여러분 꽉 막힌 길을 열고 싶으십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지체 마시고 다른 길로 가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자녀의 권세가 넘치는....그 집으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탕자가 울며 종이 되기로 작정하고 찾았던 버리고 떠났던 그 아버지 집으로 가셔야 합니다.

언제나 기다리시며 환영해 주시는 아버지 품으로 가셔야 합니다.

 

거기만이 여러분이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들이 해결됩니다.

 

탕자가 잘한 일은 다 포기하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간 일 하나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잘한 일은 예수가 내민 손을 잡고 영접한 그일 하나입니다.

 

그 하나가 그들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입니다.

가장 불효막심한 자가 부모를 기쁘게 하였습니다.

가장 천한 자가 육체의 쾌락이 아닌 큰 구원의 기쁨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세상 그 어디서도 줄 수도 볼 수도 누릴 수도 없는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충만히 누리시기는 인생역전의 복을 누리시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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