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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생활

2015.10.20 17:56

그 중 열둘을 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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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열둘을 택하여…

누가복음 6장 12∼17절

 

2011년 1월16일 골드코스트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스펙’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지요?

영어 단어 ‘스펙’(specification의 약자)의 사전적 의미는 ‘자세한 설명서, 사양(仕樣)’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모든 이력, 경력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이 선택받기 위하여, 나만의 스펙 쌓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스펙은 물품을 구입하려는 구매자가 제조사에게 원하는 것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물건에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을 더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나만이 갖고 있는 물건을 소유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스펙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는 장면이 기록돼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많은 제자들 가운데 특별히 열둘을 택하여 사도, 즉 핵심 멤버로 세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것은 예수님께서 택하신 12사도의 면면입니다. 현 시대적 관점으로 본다면 예수님의 열두 제자 ‘스펙’에 대한 선택 기준은 참으로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었습니다.

 

우선 제자들이 갖고 있는 그들의 스펙을 보겠습니다.

 

★수제자인 베드로는 나서기를 좋아하며 덤벙대고 비겁한 사람이었으며,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막 3:17) 성격이 급한, 한마디로 ADHD(과잉행동장애)적 성향이 보이는 문제아들이었습니다.

★마태는 세리로서(마 10:3) 로마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세금징수 권한을 남용하여 동족을 갈 취하는 매국노로 손가락질 받던 사람이었고

★셀롯이라는 시몬은 열심당원으로 유대 땅을 지배하는 로마세력에 단호하게 폭력으로 대항 하는 극단적인 혁명세력으로 자기들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서 무모하고도 냉혹하게 살 인, 방화, 폭동 등의 테러를 서슴지 않는 이상주의자였습니다.

★특히 가룟인 유다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사용할 공금을 맡아 사용하는 자였는데 결국 예수 를 은 삼십 냥에 로마 관원에게 판 자였습니다.

 

뭐 다는 아니지만 이정도 살펴 본 바에 따르면 별로 스펙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택하여 멤버로 세우셨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원하는 스펙을 보겠습니다.

 

그 스펙이 고린도전서 1장 26절 이하에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성도들아 내가 너희를 부른 이유는

너희가 공부를 많이 해서 유식한 자라서가 아니고

명문가의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세상이 볼 때 가장 무식하고 천한 자를 선택하여

돈 있고 유식한 자들에게 존경받게 함으로써

사람이나 하나님 앞에서 그들이 자랑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있는 자나 유식한 자를 하나님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것으로 교만해 지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한 결 같이 교만은커녕 교만할 근거가 전혀 없는 문제아들이었지요.

그런 이들은 교만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솔직하고 자신에 대해 정직합니다.

하나님이 원하고 바라시는 스펙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세상이 타락하는 이유는 돈으로 말미암아 교만해 졌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타락하는 이유는 지식으로 말미암아 교만해 졌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타락하는 이유는 교회도 돈과 지식으로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 더러운 오염의 근원을

무식하고 가난하고 소외 받는 자들로 하여금 바꿔놓으시겠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의 제자들 같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12중에서도 가룟인 유다는 실패했습니다.

이는 선택에 성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자의 노력에 달렸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나도 노력하면 된다는 이것 또한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이 같은 선택 기준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언제까지 나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겁니까?

언제까지 나는 연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언제까지 나의 스펙은 별 볼일 없다고 자책하시렵니까?

 

비록 스펙이 별루지만 스팩 좋은 잘 난사람들을 가르쳐 보시고 싶진 않으십니까?

그들과 겨뤄 이겨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것이 바로 제자들의 힘인 것입니다.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선택을 받고 사랑으로 변화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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