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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강해
2015.10.25 18:03

18강 몸이 다시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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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강해 18

몸이 다시 사는 것

 

 

사도신경을 암송할 때마다 몸이 다시 사는 것을 믿는다고 육체의 부활에 대한 신앙을 고백합니다. 물론 인간이 죽게 될 때에 인간의 몸은 분해되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나면 흙으로 변하며, 그리하여 매장된 몸의 성분과 흙은 사실상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신앙에 의하면 바로 죽어 흙으로 변하여 형체를 잃어버린 그 몸이 다시 부활한다는 것을 믿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흙으로 창조하셨음을 믿는 창조의 고백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그 흙으로 창조하신 능력은 우리가 다시 그 흙에서 새로운 육신을 입을 것이라는 확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도신경에는 분명하게 육체의 부활에 대한 고백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미 돌아가신 후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장차 우리의 부활이 이루어질 사실에 대한 모형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하나님)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고 말했습니다.

 

왜 몸이 부활해야하는가 하는 하는 이유는 분분하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는

 

성경은 정신과 물질을 구분했지만, 육체와 영혼의 관계는 긴밀하며 영구적인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 즉, 영혼은 절대로 육체의 감옥에 갇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육체의 장막으로 인하여 영의 정체를 볼 수 없을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죽음으로 인하여 육체를 벗게 되면 육체의 시야에 감추어 졌던 우리의 모든 흠이 들어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마치 홀딱 벗은 몸을 드러내놓은 것 같이 우리의 모든 죄악이 다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부끄러움을 우리가 부활하실 때 하나님께서 가려 주시는 것입니다(고후 5:1-4).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이 완전하게 깨끗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성결한 육체가 되기 위해 우린 다시 부활해야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또한 육체는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흙으로 지어진 존재라 해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 중 최고의 것이므로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은 지대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입은 육체는 자신을 위한 몸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아야 할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유익을 위해 남을 괴롭힌다거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육신으로 하나님의 배반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에서 반대로 나아간다면 그런 사람의 육체는 그냥 사라지게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부활시켜 심판하신 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지 않으며 살다 지은 불신의 죄의 심판을 분명하게 치르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해야 할 두 번째 이유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 몸을 "쳐서"그 몸이 자신을 파멸시키는 죄의 수단이 되는 것을 막았던 것입니다. 아마 그것은 은유적인 표현일 것입니다. 바울이 실제로 자기 몸을 채찍질하거나 누더기를 걸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육체적 욕망의 힘을 알았고 그래서 그 정욕의 힘이 자기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날마다 노력했던 것이 바로 고린도 전서 9장 27절의 말씀인데 “내가 내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구원을 받게 한 후 정작 나는 구원을 받지 못할지도 모를 두려움 때문이다”(고전 9:24-27)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즉 바울은 자기 육체가 죄로 더럽혀지는 것을 거부했는데 그 이유는 그 육체에 대한 심판의 부활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는 너희 것이 아니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했던 것입니다(고전 6:15-20).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은 일반적 인간이 갖는 육체적 한계를 초월하셨습니다. 육체를 지녔으나 그것은 분명 다른 육체였습니다. 그는 벽을 뚫고 나오듯이 갑자기 나타나실 수 있었습니다. 그는 또한 공기로 변하듯이 곧 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실제적인 몸을 지니고 계셨지만 피곤하시거나 졸렵지도 않았습니다. 이를 일컫어 영체라고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말은 성경에선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바람직한 호칭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장차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그런 육체를 지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부활에 대해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 15:48, 49)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 몸이 무덤에서 부활하게 될 때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보이셨던 그 똑같은 신비한 육체를 우리도 입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활이 성취될 때, 죄와 죄의 영향력은 벗어져 없어져서 그것은 영원히 무덤에 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육체와 영혼은 모두가 그리스도처럼 새로운 육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사도신경을 통하여 "몸이 다시 사는 것을 믿는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이러한 복합적인 사실을 인정하고 믿는다는 믿음을 온 세상에 천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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