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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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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교, 교회가 나서야

장근성 총무(학원복음화협의회)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2005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995년에서 2005년까지 전체 기독교 인구는 14만 3898명이 감소했다. 청년과 관련하여 조금 더 세밀하게 분석해 보자. 1995년에 10~24세였던 기독인들은 2005년에는 20세에서 34세가 되었다. 이 시기에 해당 연령대의 기독인은 59만 7619명이 감소하였다. 이 통계는 다른 연령층의 기독교인 인구에서는 성장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60만에 이르는 청년층은 기독교에서 대거 이탈하였다. 청년층의 감소율은 평균 감소율보다 4배가 넘는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통계는 교회가 청년선교에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을 역설해 주고 있다.

 

청년선교의 실패 요인 중에 하나는 교회가 청년들을 이해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많은 청년들은 성장 과정에서 IMF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거나 무너진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금의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서 극심한 삶의 혼란을 겪고 있다.

 

‘벼랑 끝의 대학생들’ ‘그들에겐 봄은 없다’ ‘청년백수 탈출기’ ‘상처 입은 세대’. 척박한 삶과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열등감과 패배감과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세대, 우리 청년들의 자화상의 일면이다. 많은 청년들의 삶의 자리가 너무 척박하다.

 

그렇다면 청년, 특히 대학생선교의 대안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학생 선교단체와 지역교회가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것이다. 대학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은 1980년대 중반까지는 전반적으로 미약했다. 일부 교단과 교회가 관심을 가진 정도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대학선교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한 일부 교회의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1989년에 학원복음화협의회를 결성했다. 학복협의 결성은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의 관계가 이전의 갈등과 반목에서 협력과 연합의 방향으로 진전되어 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교회가 대학선교를 위해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할은 성도들에게 대학선교 의식을 고취시키고 확산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2월 마지막 주일을 학원선교주일로 정하여 지키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선교지로 파송하는 예배 형태로 드리면 좋을 것이다.

 

수능을 치른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신앙 프로그램과 대학생활 예비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대학생활을 잘 준비케 할 뿐만 아니라 대학선교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 및 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대학선교 단체들을 소개해 주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선교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도록 격려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교회가 특정 대학을 선택해 선교적으로 입양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를 지원하고 선교적 사역들을 실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계적인 선교 지도자인 랄프 윈터는 선교한국 대회에서 선교 동원가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그 자신도 과테말라에서의 선교사로서의 선교사역을 중지하고 선교 동원가로 헌신하였다. 대학선교를 위해서는 학생, 교직원, 선교단체 간사 등 헌신적인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대학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은 모두 교회에서 배출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대학선교에 헌신하는 이들은 비율면에서 보면 소수이다. 지금까지 교회가 대학선교를 위한 동원의 역할을 무의식적으로, 무계획적으로 감당해 왔다면 이제는 의식적, 계획적, 조직적으로 대학선교를 위한 동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서정운 전 장신대 총장은 학생들이 지닌 미래적인 가능성 때문에 학원선교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성공적인 학원선교는 그 나라와 세계 복음화에 직결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반대로 학원선교의 부진이나 실패는 내일의 복음화에 암영을 드리우는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교회는 특별히 학원선교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의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그 반감의 확산을 고려할 때 한국교회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대학선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혜로운 참여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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