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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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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어린이 없어야 한다

 

최부수 목사

(기아대책 부회장)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가 물으면 사람마다 다르게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행복은 다양한 일들을 통해 자기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크게는 정해놓은 목표를 이루거나 원하는 것을 얻게 될 때, 또는 집안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때에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그러기에 ‘행복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체로 행복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고 더 나아가 여유가 있어서 베풀며 사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의 비전과 가치를 성취하는 일거리가 있는 것이고, 셋째는 육체나 정신이 건강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건강한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가 구비되었다면 본인도 행복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다른 사람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인정할 것이다.

 

가치와 이념을 떠나서 행복의 첫째 조건은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이다. 불행하게도 지구촌에 70억의 인구 중에 1/3이 빈곤에 처해 있고 그 중에 약 10억 명은 극심한 굶주림에 처해 있다. 최근 유엔 산하 유엔식량계획(WFP)는 매 5초에 1명 하루에 1만 8000명의 어린이가 먹지 못해서 치료받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고 마시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아담이 타락할 때 비록 에덴동산에서 내어 쫒으셨지만, 결코 굶주려 죽으라고 하시지는 않으셨다. 오히려 “이마에 땀이 흐르도록 일하라, 땅을 기경하라, 땅에서 소산이 나르라”고 하셨다. 이것은 저주가 아니요, 축복의 말씀이다. 또한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들이 그치지 아니하리니 궁핍한 자들에게 네 손을 펼지라(신15:11)”고 하셨다.

 

기아대책(KFHI)은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에 따라 1971년 창립됐으며, 한국에는 1989년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를 돕는 NGO로 설립이 되어 현재 전 세계 81개국에 가난한 지역에 12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떡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오는 10월 16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식량의날’이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식량 생산과 분배,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아대책이 작년부터 유엔과 함께 ‘세계식량의날’ 행사를 치르고 있다. 올해에는 세계식량의날인 16일이 주일이기 때문에 토요일인 15일에 서울 난지한강공원 중앙잔디광장에서 12시부터 6시까지 글로벌시민교육을 통해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돌아보고, 시민들과 식량키트를 만들어 짐바브웨, 탄자니아, 에콰도르, 타지키스탄 등 빈곤국가에 보낼 계획이다.

 

기아가 극심한 지역에서는 우리 돈으로 50원이면 한 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하루에 백 원이 없어서 24시간 굶는다. 천 원이 없어서 10일간 굶다가 마침내 죽고 만다. 우리는 천 원이 있고 없는 것 때문에 굶어 죽지 않는다. 한 해 동안 기부해야 1만 2000원이고, 10년이면 12만원이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큰 부담 없이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는 53세에 억만 장자가 되어 세계 최대의 부호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53세까지 행복한 사람이 되지 못했다. 그에게는 심한 육체적 질병과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다. 하루에 100만 불 이상을 벌었지만,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는 괴로운 인생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돈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신앙을 버리고 오직 돈 모으기에 전념했던 자신을 돌이켜 옛 신앙을 회복하고 록펠러 재단을 만든 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자선사업을 위해서 모든 재산을 쏟아 부었다. 그 후 그의 건강은 회복되었고 55세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던 의사의 진단이 무색하게도 98세까지 살았다. 록펠러의 53세 이후의 삶의 태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나누고 베푸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 즉 행복한 삶을 주신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행20:35)”고 하셨다. 기아대책은 세계식량의날 행사를 통해 지구촌의 굶주린 어린이가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기아대책 36만 명 회원은 물론, 장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200만 성도가 나누고 베풀며 사는 행복한 모습을 이루고자 하는 꿈이다. 이 꿈은 주님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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