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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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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있어 겨울도 따뜻합니다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추수감사의 계절입니다. 이제 또 한 달여가 지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입니다. 겨울이고 연말입니다. 가난한 이들, 어려운 이웃들이 각별히 생각나는 때입니다.

 

교회의 규모는 달라도 한국교회는 교회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교회도 있고, 밥을 지어주는 교회도 있고, 북한 동포들을 위해 밀가루를 보내는 교회도 있고, 아기 분유를 보내는 교회도 있고, 털실로 모자를 떠서 어려운 나라로 보내는 교회도 있고, 쌀을 나눠주는 교회도 있고, 집을 얻어 주거나 지어주는 교회도 있고, 부모의 돌봄이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예배당을 공부방으로 제공하는 교회도 있고, 떡과 말씀을 들고 교도소를 찾아가는 교회도 있고,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생활비를 보내는 교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부요해지면서 교회들마다 새로 생긴 고민이 있습니다. 절대빈곤층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해서 동사무소에서 추천을 받아 방문을 했는데 예쁘게 옷을 입힌 강아지 두 마리를 안고 나오는 바람에 당황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절대빈곤층이 점점 사라지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를 비롯하여 국가나 기업과 복지 단체 등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만든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이웃들 중에는 이 겨울이 추운 이들이 있습니다. 연탄 몇 장, 김치 몇 포기가 큰 힘이 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국가의 손길이 못 미치고, 기업과 복지기관의 손길이 못 미치는 곳들이 있습니다.

 

겨울을 맞아 한국교회는 또 다시 눈을 들어 주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 주님의 마음이 머물고 있는 이들, 오늘도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있는 이들이 어디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사랑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이런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웃으시는 하나님을 떠올려봅니다.

 

교회가 할 수 있는 어려운 이웃돕기 방법 몇 가지를 함께 나눕니다. 선천적인 얼굴기형으로 힘들게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구순구개열(일명 언청이) 환자들 중에 얼굴 기형이 많습니다. 양악수술과 잇몸이식수술을 받으면 얼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형을 목적으로 한 양악수술비용은 천 만 원이 넘습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천성 얼굴기형의 경우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200~300만원이면 수술이 가능합니다. 이런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과 협력해서 지역에 있는 선천성 얼굴기형 환자에게 잇몸이식 수술이나 양악수술을 해 주는 것도 교회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없다고 이 세상에 어려운 이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눈을 들어 세계를 바라보면 참 많은 우리 이웃들이 오늘도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채석장에서 일하고 우리 돈으로 1000원이 안 되는 돈을 받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사람들도 있습니다.

 

교회가 파송하거나 협력하고 있는 선교사님과 함께 그 땅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회에서 50만원, 100만원, 혹은 300만원의 구제금이 있다면 선교사님에게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구제 계획을 세워 같이 구제하자고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모든 선교사님들이 구제하는데 가슴이 뛰는 것은 아닙니다. 이 일은 구제에 가슴이 뛰는 선교사님과 함께 해야 신이 납니다. 선교사님이 계획을 수립되면 교회에서는 구제비(구제비 외에 이 일을 위해 선교사님이 사용할 수 있는 약간의 행정비, 구제비의 10%)를 선교사님에게 보내 현지에서 구제품을 구입해 전달하게 합니다. 구제 후에 그 결과를 선교사님에게 사진과 글로 받아 예배당 로비에 게시하거나 교회 홈페이지나 주보에 게시해서 교인들과 함께 보람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현지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고, 교회는 보람을 함께 나눌 수 있고, 현장에 있는 선교사님에게는 힘이 됩니다.

 

한국교회가 있어 이 겨울도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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